Tuesday, October 11, 2011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4년여만에 첫삽

11일 용산정비창에서 기공식 개최
계획확정 4년여만에 본격 철거·개발
드림허브 "2016년 12월까지 완성"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를 호텔·백화점·쇼핑몰 등 복합도시로 만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4년여 만에 첫 삽을 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산구 한강로 3가 용산정비창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철거·토목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 일대 56만6800㎡(약 17만평)를 호텔·백화점·쇼핑몰 등의 상업시설과 문화·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 8월에 확정됐으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좌초 위기까지 몰렸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완성된 후의 예상 모습./사진=용산역세권개발 제공
이날 기공식에는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허준영 사장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랜드마크 빌딩을 매각해 약 4조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5조3000억원의 토지대금 납부시기는 준공 시점으로 연기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자금 유동성이 확보된 만큼 지연된 사업일정을 만회해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향후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건축허가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용산구 서부이촌동 보상업무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전담하고 주민들과 합의해 물건조사 등 보상업무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나올 공사 물량은 약 10조원으로 추산돼 건설업계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함께 용산을 대표할 ‘부티크오피스’와 ‘랜드마크호텔’은 70층이 넘는 초고층으로 지어지게 된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구역 안에 들어설 랜드마크 빌딩의 조감도./사진=용산역세권개발 제공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 최고(最古) 철도시설로 명맥을 이어오던 용산정비창은 10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용산정비창은 1927년 국내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함께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전용열차를 제작했으며 1970년 이후에는 수도권 전동차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 정비 등을 맡아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김기병 회장은 “세계 3대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가운데 위치한 핵심관광명소이자 문화의 중심지로 역사가 용산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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